여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(1일)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사는 스스로 '흙수저 비주류'로 칭할 만큼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소년공으로 일하면서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했고, 법대에 진학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법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지난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에 연거푸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침없는 화법 등이 주목받으며 대선 주자 반열에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지난 2017년 민주당 경선에 나가선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친노, 친문계와 거리를 두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017년) : 법정 부담금 15조 원을 폐지하시겠습니까?] <br /> <br />[문재인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017년) : 법정 부담금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지난번에 말씀드렸고!] <br /> <br /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017년) : A에 대해 B의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, 국정 농단이 왜 나옵니까?] <br /> <br />비록 대선 후보 경선에선 졌지만,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최대 규모 광역단체인 경기도의 수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얼마 안 가서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'친형 강제입원'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,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반전은 대법원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(지난해 7월) : 선거인(유권자)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게 아닌 한, 일부 부정확, 또는 다소 과장됐거나 다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경우에도 허위사실 공표행위로 평가돼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정치적 족쇄가 풀린 이재명 지사의 입지는 이후 더 탄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비 이재명 연대' 등 당내 다른 후보와의 경쟁은 물론 기본소득 등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레이스에 공식 등판한 만큼, 이 지사 개인에 대한 검증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 (jin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7011352590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